조선·강민수·정윤하 <고양청년예술나눔기획전>
6월 12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작은미술관
 

강민수 작 '느슨함'
강민수 작 '느슨함'

[고양신문] 고양시의 청년작가 3인의 그룹전이 15일부터 스타필드 고양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들은 ‘2022년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들로, 조선, 강민수, 정윤하가 그 주인공이다. ‘고양청년예술나눔기획전, Art Giving展’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끼처럼’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조선 작가는 “나에게 집은 평안하고 행복한 공간이지만, 또한 무수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집을 벗어나 바깥을 떠돌면 어둡고 좁게만 보였던 나의 방, 나의 집이 무엇보다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한다. 작품 속의 집은 바로 작가 ‘자신’이며, 집의 그림자는 공감하기 힘든 시대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조선 작 
조선 작 '이끼처럼'

강민수 작가는 ‘느슨함’이라는 작품을 통해 "작업을 통해 나를 돌아본다. 하나의 화판에는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의 이야기 일수도 있고 타인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 나의 감정이자 타인의 감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작품 ‘희망의 빛’을 전시하는 정윤하 작가는 “어둠 속의 빛은 삶의 희망이자 미래의 방향이다. 작은 빛은 영혼의 울림이 되어 삶의 버팀목이 된다. 오늘도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며 평온한 하루를 살아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윤하 작 '희망의 빛 I'
정윤하 작 '희망의 빛 I'

행사의 주관사인 ‘아트인동산_응달(관장 정은하)’은 스타필드 고양점 작은미술관의 전시를 주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창의적 사고를 향상시키는 촉매자의 역할을 추구한다. 정은하 관장은 “전시회 관람의 문턱을 낮춰서 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눔 행사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사업 기간 중 고양시 청년작가의 활동을 촉진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기관에 아트상품을 전달한다.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스타필드 고양이 후원한다. 전시는 6월 1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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