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일) 오후 1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다양한 볼거리 제공해

고양행주나루 강풍어제가 오는 5월 15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덕양구 행주동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행주나루강풍어제보존회(회장 김용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의 도당과 마을샘(우물)을 돌며 풍어제가 시작됨을 알리는 돌돌이부터 부정청배, 산거리, 용신맞이, 불사거리, 봉죽굿(거북놀이), 상산거리, 성주거리(황제풀이),수영산놀이, 띄뱃놀이로 이어진다. 

김용희 회장은 “행주나루 강풍어제가 올해로 일곱 돌을 맞이한다. 오랜만에 과거 한강에서 활기차게 움직였던 조상들의 삶이 느껴지는 시간으로 가보려 한다. 한해의 풍어를 기원하고 가정의 안위를 빌며, 마을사람 모두가 한 마음 되어 즐겁게 보냈던 풍어제가 코로나19로 위축되어있던 시민들의 마음속에 희망과 기원을 성취하는 볼거리 가득한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다. 많이들 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고양행주나루 강풍어제.
지난해 열린 고양행주나루 강풍어제.

강풍어제에는 김용희 회장을 비롯해 전수자들과 지정자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장, 정지선 고양소놀이 보존회장 등이 공연을 펼친다. 또한 고양행주솔메무용단과 김상원(피리), 배지윤(해금),김태형(대금) 악사가 강풍어제의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강풍어제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빌며 지역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뜻깊은 우리 고장의 민속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모처럼 모든 시민과 어울려 소통하는 제7회 고양행주나루 강풍어제를 위해 전력을 다해주신 고양행주나루강풍어제보존회 김용희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많은 시민이 구경 오시면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풍어제는 총감독에 김용희, 지도연출 최장규, 무대감독 조기환, 무대음향 한상균 등이 함께했으며, 고양시와 행주동 행정복지센터, 일산농협,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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