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양봉업체 ㈜온스농장. 강매동서 이동 채밀 진행.

벌꿀을 채집하고 있는 심온 ㈜온스농장 대표
벌꿀을 채집하고 있는 심온 ㈜온스농장 대표

 

[고양신문] 아카시아 꽃이 만개한 매년 5월은 양봉 농가들이 전국 각지를 돌며 벌꿀을 채집하는 기간이다. 일산서구 법곶동에 위치한 ㈜온스농장(허니순 꿀벌농장) 양봉 식구들도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한 이동 채밀에 나섰다. 16일 새벽부터 강매동의 한 농장에 모인 심온 대표 등 6명의 양봉 농민들은 준비해온 벌통을 열고 꿀벌들이 가져온 꿀을 채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심온 대표는 “원래 이동 채밀할 때는 벌통을 100통 이상 가져오는데 올해는 32통 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며 “겨울을 지나면서 꿀벌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해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던 ‘꿀벌실종사건’에 고양시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심 대표는 “남쪽 지방만큼 큰 피해는 아니지만 고양시에도 많게는 100통 이상 피해를 본 농가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온스농장은 강매동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 등 각 지역을 돌며 이동 채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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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밀을 위해 벌집틀을 살펴보는 모습
채밀을 위해 벌집틀을 살펴보는 모습

 

 

채밀기에서 나오는 꿀을 옮겨담는 장면
채밀기에서 나오는 꿀을 옮겨담는 장면
덕양구 강매동에 이동 채밀을 나온 ㈜온스농장(허니순 꿀벌농장) 식구들.
덕양구 강매동에 이동 채밀을 나온 ㈜온스농장(허니순 꿀벌농장)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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