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덕 전임 회장 이임식도 진행, 강경민 목사 기조 강연도 가져
[고양신문] 고양종교인평화회의 제6차 총회가 지난 12일 천주교 일산성당에서 약 70여명의 각 종단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는 사업 보고와 새해 사업 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새로운 대표회장으로 일산성당의 이은형 신부를 선출했다. 또한 전임 대표회장이었던 유재덕 목사에 대한 이임식도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새해 사업 계획으로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할 것을 의결했고, 이와 별개로 연말에는 ‘평화합창제’를 아람누리에서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 기조 강연자로 나선 강경민 목사는 고등 종교와 하등 종교에 대해 언급한 후 “이웃 사랑, 생명 경외와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만이 고등 종교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종단들만이 모인 것이 고양 종교인평화회의”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목사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종단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각 종교가 지니고 있는 가장 선한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역 했다. 이어 “남과 북이 서로 적대시 하고 주적이라고 원수처럼 대하지 말 것, 선제 타격이나 핵위협 등 남과 북이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라는 말조차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을 힘주어 강조했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는 2017년 5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주교 등 고양시의 5개 종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지혜를 모아 사회적 의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한 모인 단체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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