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고양문화원 공동 주관
4년 연속 경기관광축제 선정 축제
6월 10일~12일, 행주산성·역사공원서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이자 경기 대표 관광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6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을 통해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평화수호 역사를 되새기고, 계승 발전해가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로서, 4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2년간 지속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행주산성과 역사공원 일원에서 전면 야외 축제로 개최된다.
제34회 고양행주문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행주대첩의 승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투석전(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이 열리며, 6월 11일(토과 12일에는 예선과 결선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행주대첩에 사용된 비격진천뢰와 승자총통, 신기전 등의 화력무기를 형상화한 수상 불꽃놀이가 6월 11일과 12일 밤 9시부터 한강 수상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으로는 월드뮤직그룹 노름마치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으로는 뮤지컬 행주대첩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한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6월 11일(토) 오후 8시에는 행주의 명물 웅어 설화를 소재로 한 오페라 갈대고기 공연이, 6월 5일(일) 오후 7시에는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 초청 공연이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한편, 고양문화원의 행주판놀음 두레마당 전통공연과 역사 스토리텔링 미션게임, 고유례와 역사포럼 등 역사 문화 프로그램과 방문객들을 위한 신기전 만들기, 행주서원 목판 인쇄 체험, 한복 체험, 페이스 타투,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고양행주문화제는 1986년부터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지역의 특별한 시민들의 문화제이다. 모든 프로그램이 참여의 축제로 세심하게 운영돼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문화제로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고양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밸런싱 아티스트와 고양 버스커즈의 공연이 함께하는 힐링 쉼터와 아트마켓, 거대한 행주 고양이 오브제가 함께하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내에 임시 편의점,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준비 중이며, 행주초등학교, 평화공원 등지에 다수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다만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고양인재교육원 주차장은 행사일인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통제될 예정이다.
제34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방법으로는 현재 참가팀(64팀)을 선착순 모집 중인 행주대첩 투석전에 15명 한 팀으로 참가해 축제의 일원이 되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시민들이 문화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34회 고양행주문화제는 현장을 방문한 모든 시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 공연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고양행주문화제 홈페이지(www.hj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