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카페·공유주방도 갖춰 

일산서구 일산동 655-209번지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는 지역 인근의 문화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일산농협창고를 개조해 예술공연장, 공유주방, 마을가페를 갖춘 시설이다.  사진은 6월 착공을 앞둔 일산농협창고. 
일산서구 일산동 655-209번지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는 지역 인근의 문화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일산농협창고를 개조해 예술공연장, 공유주방, 마을가페를 갖춘 시설이다.  사진은 6월 착공을 앞둔 일산농협창고. 

6월초 착공, 5개월 공사 진행 
농협창고 개조, 문화공간 변신
마을카페·공유주방도 갖춰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55-209번지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가 약 5개월 공사과정을 거쳐 11월 중 시민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지하1층·지상1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창작소 건립사업은 50년 된 일산농협창고를 구조보강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층에는 ▲예술 공연장 ▲주민주도 마을카페 ▲공유주방을, 지하1층에는 ▲다목적공간 ▲청소년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해당 일산동 지역 인근에는 문화공간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산농협창고 본동 일부를 예술공연장으로 조성된다. 또한 다른 일부 공간에는 마을 내 당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마을카페도 운영된다. 아울러 공적 주방 설비 조성으로, 마을 봉사, 쿠킹클래스 등 각종 행사가 가능한 공간인 공유주방도 마련된다.  

공사 착공은 6월 초순경 이뤄질 예정이다. 일산농협창고는 1971년 일산농협에서 양곡․소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건물로 근대문화재인 옛 일산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일산 원도심이라는 지역 전통성을 가진 건물이지만 최근까지 방치되어 우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1월 완공될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감도.  
11월 완공될 지하1층, 지상1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감도.  

이에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창고를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꾸어 도시를 활성화하고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성 사업을 기획했다.

시는 2021년에 약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와 창고를 매입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단장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복합문화예술창작소는 부지 1322㎡와 건축연면적 690.69㎡ 규모에 해당한다. 

시는 사업비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도에 적극 지원을 요청했고 경기도로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특별조정교부금 17억 원을 지원받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산농협창고는 50년의 세월이 담긴 역사적 건물이자 지역 어르신에게는 보릿고개를 함께한 추억이 깃든 장소”라면서 “일산농협창고를 일산지역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 주민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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