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아트밸리 견학도 함께 해
산림생태문화센터 숲 체험 무료교육 진행중

[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의 산사랑회(회장 이해경) 회원들은 지난 25일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국립광릉수목원’에서 숲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곳 수목원은 국가대표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1999년 5월 24일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으로부터 독립해 신설됐다. ‘광릉숲’은 55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어 세계적으로 온대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성숙림이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매우 중요한 숲이다. 2010년 6월 2일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날은 7팀으로 나누어 숲 체험 활동을 했으며 한태근, 이흥후, 김정임, 김천수, 안해숙, 이덕제, 나은주 7명의 해설사들로부터 다양한 숲의 스토리를 들었다. 특히나 한태근 해설사는 “구상나무들은 서로 사이좋게 안고서 자라는데, 살아가면서 힘들 때 나무처럼 주변에 기대면 덜 힘들다”며 마음 치유의 말도 들려주었다.

숲 체험 활동 이후에는 포천시 신북면에 자리 잡고 있는 ‘포천아트밸리’를 견학을 했다. 이곳은 1960년대부터 화강암을 채석하던 채석장이었는데, 1990년대 이후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되어 사업이 중단되었고, 포천시가 2004~2009년 자연과 문화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나 ‘천추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형성되었으며,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빛 호수가 됐다.

회원들은 화강암을 이용한 조각 작품, 하늘정원에서 호수공연장까지 약 20m의 돌음계단 등을 견학했다. 김보연 조합장과 이해경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잘 보존된 숲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고,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서 흐뭇했다”고 했다.

한편 고양시 산림생태문화센터(일산동구 능안길27)에서는 도심에서 숲을 느끼는 숲 해설 교육을 무료로 진행 중이다. 6~11월 매주(수) 9시 30분~12시 30분(3시간)까지 실내 1시간, 실외 2시간이며, 네이버(산림생태문화센터 검색)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968-2008. 이번 사업은 고양시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양시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지원환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야외공간에서는 ‘식물교육’과 ‘분갈이지원교육’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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