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0시 50분경 화정동 선거캠프에 들어선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원들, 지지자의 박수를 받으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2일 새벽 0시 50분경 화정동 선거캠프에 들어선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원들, 지지자의 박수를 받으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고양신문] 6·1 고양선거에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최종 개표 결과 이동환 후보가 52.14%로 이재준 후보(44.85%)에 7.29%p 앞서 당선을 결정지었다. 이동환 후보가 24만9486표, 이재준 후보가 21만4590표 얻어 두 후보의 표차는 약 3만4896표다. 정의당 김혜련 후보는 1만4340표를 얻어 2.99%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동환 후보는 개표 시작 약 4시간만인 투표일(1일) 밤 11시20분경 ‘당선 확실’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이날 7시30분 개표함을 열자 잠깐 이재준 시장이 앞서는가 싶더니 이동환 후보가 곧바로 역전해 줄곧 표차를 벌려왔다. 

이번 선거 결과 12년 만에 민주당 소속 고양시장에서 보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고양시장으로 옮겨가게 됐다. 이동환 후보는 4년 전 민선7기 고양시장 선거에서 패배를 안긴 이재준 후보를 이번 선거에서는 꺾으며 ‘특례시장’으로 자신의 포부를 펼치게 됐다. 

1966년 경북 영천 출신인 이동환 후보는 지난 1996년부터 27년간 고양시에 살면서 활동해왔다. 도시전문가로 2004년 사단법인 사람의도시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지역문제를 다루다가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동환 후보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경기도지사 정무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6년부터 고양시장에 도전해 온 그는 4전5기의 도전 끝 약 16년 만에 고양시장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동환 후보는 당선 일성으로 “기업인들을 만나러 다니는 시장으로 열심히 하겠다. 해외에도 다니기 때문에 시장을 보기 힘들 수도 있다”면서 고양시를 기업친화도시로 바꿀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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