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융합타운 모습. 왼쪽 건물이 경기도청, 오른쪽 건물이 경기도의회다. 둥그렇게 솟은 둠 아래 본회의장이 위치한다. 도의회는 올해 1월, 경기도청은 올해 6월 입주를 마무리했다. 
▲ 경기융합타운 모습. 왼쪽 건물이 경기도청, 오른쪽 건물이 경기도의회다. 둥그렇게 솟은 둠 아래 본회의장이 위치한다. 도의회는 올해 1월, 경기도청은 올해 6월 입주를 마무리했다. 

신청사 들어선 ‘경기융합타운’
경기교육청, GH 등 추가입주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와 연결
기존청사 1967년부터 사용 
옛청사는 도 산하기관 사용

[고양신문]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로의 청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1967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청사는 수원 팔달구 팔달산 자락에 위치해 있었는데 교통이 불편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번 신청사는 광교신도시에서도 핵심 위치에 있는 지하철역(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서 매우 편리해졌다.

신청사로의 이전작업은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앞서 도는 행정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4월부터 7주에 걸쳐 매주 부서별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해 5월까지 전 부서의 이전을 완료했다.

광교청사는 지하4층~지상25층, 연면적 1만6337㎡ 규모다.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했다. 

신청사에는 21개 실·국, 88개 과, 2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실·국별 소속 부서를 같은 층에 배치했고, 시민 편의를 위해 열린민원실과 장애인복지과 등 민원이 많은 부서를 저층부에 배치했다. 특히 휴게실, 열린도서관 등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청사가 들어선 ‘경기융합타운’ 안에는 경기도서관, 광장, 정원, 보행자거리 등 다양한 시민 개방시설이 들어선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통로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은 11만5287㎡ 부지에 이미 입주가 완료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제외하고도 2024년까지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1월 24일 도청과 연결된 광교신청사(지하4층~지상12층, 연면적 3만3121㎡ 규모)에 먼저 입주했다.

▲ 1967년 6월부터 경기도가 사용했던 수원 팔달산 자락의 옛 경기도청 전경.
▲ 1967년 6월부터 경기도가 사용했던 수원 팔달산 자락의 옛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사 이전으로 비게 된 기존 수원 팔달구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광역환경관리사업소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팔달구 청사는 10개 동 연면적 5만4074㎡ 규모다.

오태석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도가 55년간의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무리하고 광교 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면서 “청사 이전을 계기로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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