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 청소년동아리 아카던트 벼룩시장에서 체험활동 펼쳐

 

[고양신문] 지난 28일 고양동 푸른마을 산책로에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고양동 온라인맘카페 ‘고아미’가 주관하는 벼룩시장에 고양동 청소년단체인 ‘아카던트’가 마련한 체험부스가 더해져 모처럼 주민들이 참여하는 즐거운 한마당이 열린 것.

아카던트는 2016년 목암중학교 몇몇 학생이 모여 시작한 동아리로 출발해 지금은 목암중, 고양일고, 봉일천고, 성사고, 한국과학영재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의 성격을 띤 동아리다. 마을의 후배들에게 과학, 독서, 미술 등의 재능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온라인이나 소수 인원이 모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지만 외부행사는 전혀 할 수 없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맘카페 주관으로 열리는 벼룩시장에 축제처럼 참여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학교, 도서관, 지역주민, 학부모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행사를 열었다. 막상 행사를 열어보니 준비하던 아카던트 청소년들보다 마을의 어린이들이 이런 자리를 더 많이 기다렸던 건 아닌가 싶게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체험부스는 아카던트의 활동 주제인 ‘작은 향교(역사)’, ‘사이언스(과학)’, ‘스케치북(독서와 미술)’ 3가지 주제별로 2개씩의 부스를 운영했다. 아크릴 투명배지만들기, 전통 무드등 만들기, LED 야광탱탱볼 만들기, 행성팔지, 책 읽고 풍선에 그림그리기, 부채에 그림그리기, 마지막으로 아나바다의 일환으로 아카던트 멘토들이 가져온 물품으로 벌인 벼룩시장은 뜨거운 열기 속에 ’완판‘됐다. 판매수익금 11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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