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곽미숙 도의원 당선인
(능곡, 백석1·2동)
[고양신문] 이번 지방선거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사상 첫 여·야 동수(78 대 78)로 의원들이 선출되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양당간 입장차이가 분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7일 곽미숙 도의원 당선인을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곽 당선인은 “현재 우리당은 3선 김규창(여주2) 의원을 의장후보로 내정했다”며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주도했던 도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반기 의장을 가져와야 한다. 강한 리더십과 합리적 대화로 이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이 11대 도의회에서 저의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곽 당선인은 9대 도의원(14~18년)으로 활약하며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으로 동료 의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당내 ‘재선 이상 의원 모임’은 그런 곽 당선인의 리더십을 인정해 전반기 대표의원 자리를 기꺼이 맡겼다.
당선 소감으로 그는 “지역구 주민들이 ‘역시 일 잘하는 사람은 곽미숙이다’라는 것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기쁘다”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초선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9대 도의원 시절 고양시에 사회인야구장 신설, 로컬푸드 지원, 학교 인조잔디 조성, 충장공원 테니스장 개선 등 시민편의를 위한 사업에 집중했다.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곽 당선인은 주민들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도의원이 되면 이것만은 해결해달라’는 각 지역의 숙원사업들이다.
곽 당선인의 핵심 공약은 ‘대곡역세권 개발’이다. 그는 “지역구인 능곡과 백석 사이에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대곡역 주변이 이번에는 반드시 개발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했다.
이어 “도시개발은 지자체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같은 당 이동환 당선인도 대곡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경기도는 물론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