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로 쌓였던 공간, 무상임대 통해 재탄생
[고양신문] 일산 와야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이하 와야촌 주민협의체)가 3일 일산 도시재생지역에 ‘와야지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와야촌 주민협의체는 일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내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지역 내 일중로 15번길에 ‘와야지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돌맹이와 잡초로 무성한 땅에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패츄니아 1000본을 심었으며 ‘꽃향기 나는 와야지길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마을정원 만들기 행사는 ‘꽃향기 나는 와야지길 만들기 사업’의 연장선으로 공원을 필요로하는 지역 주민의 뜻을 담아 추진됐다. 와야촌 주민협의체 이경희 대표와 회원들은 지난 3일 이른 아침부터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돌담을 쌓았으며 볏짚을 깔아 보행로를 만들어 ‘와야지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마을정원이 조성된 땅은 오랜 기간 각종 폐자재와 쓰레기, 무너진 옹벽 등으로 슬럼화 된 공간이었으나 최근 일산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의 노력으로 해당 토지주와 고양시 간 무상임차계약을 체결해 마을정원을 조성할 수 있었다. 마을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심은 꽃들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대표 김운영)를 통해 꽃박람회 전시가 끝난 수국과 메리골드를 지원받았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