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재 주민자치회장 15명이 강사로 나서

지난 8, 창릉동 주민자치회(회장 임현철)는 고양시 자원봉사센터 덕양분소 커뮤니티룸에서 고양시 관내 주민자치회에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꿈 주민자치대학입학식을 개최했다.

창릉동주민자치회의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은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권명애)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68일부터 105일까지 모두 11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강사를 전·현직 주민자치회장으로 구성하여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 공유와 자체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구성원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주민자치회를 통한 나와 마을의 꿈 키우기’, 2성공적인 주민자치회를 위한 7가지 팁’, 4주민자치회 성과지표, 분과활동 활성화를 보면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이 학습을 통해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아울러 제7~9강은 마을 사업 우수사례 탐구의 시간으로, 정발산동의 마을 냉장고’, 행신2동의 연꽃 마당’, 화정2동의 리듬 아지트의 추진사례가 발표된다.

뿐만 아니라 제3강과 제10강은 현직 주민자치회장 4명이 각각의 토론자로 참가해 대담회를 진행하는데, 여기서는 주민총회조직 활성화를 사업현장의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제5강에서는 사업계획 수립 노하우 워크숍’, 6강에서는 우수 주민자치회 방문을 위한 벤치마킹’, 마지막으로 제11강에서는 졸업식을 겸한 마을꿈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식에 이어진 제1강에서는 지용원 고양동 주민자치회장이 강사로 나서 주민자치회를 통한 나와 마을의 꿈 키우기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여 수강생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지용원 회장은 주민자치회 위원은 단순한 봉사자가 아니고 마을 설계자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학습하라!”, “주민자치회 위원의 덕목은 비판 보다는 응원이며, 빨리 가려면 혼자가면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며 조직의 실천과 화합을 강조했다.

수강생으로 등록한 대덕동 주민자치회 오동진 위원은 봉사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마을의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역할하기 위해 마을꿈주민자치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삼송1동 주민자치회 안병호 분과장은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자체사업 개발과 실행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신청했다.”고 참석 취지를 설명했다. 행주동 박채란 간사는 사무국에서 도맡아 하던 대부분의 업무를 분과별로 나누고 이를 다시 조직 전체가 아우르는 멤버십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마을꿈주민자치대학에 참가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권명애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고양시 전체 44개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시점에서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시의적절한 학습과정이 마련되어 기쁘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는 동안 좋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동행이 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을 총괄 기획하고 진행을 맡은 임현철 창릉동 주민자치회장은 대부분의

주민자치회가 보조금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 그리고 이를 위한 조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론 중심 강의 대신에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주민자치회장들의 성공과 실패를 탐구하는 현장 중심적 강의로 학습과정을 편성했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지 6년차 된 창릉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분과활동 활성화를 이루어냈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를 후발 주민자치회에 학습과정을 통해 전파하고 싶었다.”마을꿈주민자치대학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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