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깝대감지신놀이 정기공연
고양문화원 야외 공연장서
관객과 하나 되어 흥 돋아

 도깝대감지신놀이는 재미와 흥을 더했다.
 도깝대감지신놀이는 재미와 흥을 더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재현 및 복원사업 선정작인 제15회 도깝대감 지신놀이 정기공연이  6월 26일(토) 오후 4시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있었다. 도깝대감 지신놀이 보존회가 주관하고 고양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전통 민속극은 ‘호랑이 도깝 나가신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유가제와 봉사재담, 대감놀이, 사냥놀이, 대동굿으로 진행된 공연에는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일부러 공연을 보러 온 관객으로 가득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구경하며, 전통민속극을 즐겼다. 2008년 7월 10일·11일 ‘도깨비 방망이’라는 정기공연으로 시작한 도깝대감 지신놀이는 매해 주제를 바꿔가며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과 만나 공연을 선보였다.

무등을 타고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 이날 공연은 야외공연장이 관객들로 가득했다.
무등을 타고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 이날 공연은 야외공연장이 관객들로 가득했다.

이용덕 도깝대감 지신놀이 보존회장은 “고양 소놀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고양시의 향토문화 콘텐츠인 도깝대감 지신놀이가 발굴부터 오늘까지 지역 민속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의 관심과 지원,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공연이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계기로 삼아 도깝대감과 십이지신의 액풀이와 함께 해학과 웃음을 나누는 공연이 된 것 같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날씨가 흐린 가운데서도 공연의 열기는 식을줄 몰랐다. 
날씨가 흐린 가운데서도 공연의 열기는 식을줄 몰랐다. 

이날 정기 공연에는 이용덕 도깝대감 지신놀이 보존회장회원과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사, 최장규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장과 회원, 각 보존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하며, 관객들과 공연을 즐겼다. 한편 이날은 날씨가 흐린 가운데도 가족들이 공연에 함께 했으며, 구경 온 외국인들은 출연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 복원 사업에 선정되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도깝대감 지신놀이 발표회를 여러분과 함께 열게 되어 기쁘다. 우리 전통예술의 멋과 흥에 흠뻑 젖은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객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마무리하고 있다.
관객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마무리하고 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공연을 마무리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공연을 마무리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용덕 도깝대감 지신놀이 보존회장이 공연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용덕 도깝대감 지신놀이 보존회장이 공연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연진과 고양문화원 임원진이 기념사진으로 이날을 기록했다. 
도깝대감 지신놀이 출연진과 고양문화원 임원진이 기념사진으로 이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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