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복형 중남미문화원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복형 중남미문화원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

 

[고양신문] 한국 출신 첫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전 총장이 고양시를 방문했다. 반 전 총장은 29일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원장 이복형)을 찾아 현장 투어 및 오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반기문 전 총장 내외의 방문은 과거 외교관 시절 이복형 원장 부부와 맺은 인연에서 비롯됐다. 멕시코 대사 등을 지낸 이 원장은 30여년 외교관 생활을 중남미 지역 4개국 공관장을 지냈으며 은퇴 후 4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중남미 고대 유물부터 식민시기 근·현대 미술과 조각품을 가지고 1994년 부인 홍갑표 여사와 함께 전시관을 설립했다. 이곳이 바로 현재 아시아 유일의 중남미 테마 문화공간인 (재)중남미문화원이다. 

이날 반기문 전 총장 방문 현장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반 전 총장과 함께 문화원을 둘러보며 “중남미문화원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전시 공간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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