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화정역 광장에서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 진행
8일 화정역 광장에서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 진행
김지용·오동훈·허규형 참여
청년들과 진심어린 소통자리
[고양신문] 청년기는 정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시기다. 조현병, 기분장애와 같은 주요 정신질환의 발병 시점이 청년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마음건강 고민은 많지만 주위에 터놓고 얘기할 곳이 마땅치 않다.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청년들은 취업, 진로, 졸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자 어려움의 시기를 이미 경험한 강사와 청년들 간의 진심어린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8일 청년 정신건강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 토크콘서트에는 구독자 11만명을 보유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널 ‘뇌부자들’의 김지용·오동훈·허규형 전문의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7월 8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동시간대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링크를 통해 7월 6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이 경험하는 마음건강 고민을 나누는 시간으로 고민 해소와 소통의 창구가 되어 고양시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연과 이야기를 재치 있고 솔직하게 풀어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 ‘뇌부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신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 2017년 팟캐스트로 시작됐다. 레지던트를 막 마친 정신과 의사 6인이 대본을 쓰고 녹음해 편집한,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방송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2019년 1월 유튜브로 플랫폼을 확장되어 현재는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김지용·오동훈·허규형 전문의는 방송, 강연, 책 출간 등의 행보를 이어가며 정신과에 대한 편견과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정신건강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청년의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관계의 어려움 등 청년의 고민과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신건강 정보와 정신과 치료,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설명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