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익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
[고양신문] 류은경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 이사장이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의료법인연합회는 지난달 2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으로 류 이사장을 선출했다. 연합회는 이성규 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로 정기이사회에서 류 이사장을 추대키로 합의한 바 있다. 류 이사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국 의료법인들을 이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의 한의사인 류 회장은 2002년 덕양구 행신동에 자인메디병원 개원 이후 병원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의료법인연합회 지역부회장도 맡았다. 특히 코로나19 발발 후 지역 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물품 기증,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단체 헌혈 캠페인을 비롯해 지난해 연말 폭증하는 확진자로 병상 대란이 발생했을 때 과감하게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자청하며 위기 극복에 이바지했다.
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001년 고양시에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병원을 열었는데 의료법인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보다 규제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의료법인의 특수성을 우리가 이야기하고 권익을 위해서 노력해야만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기에 임기 동안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