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사회복지관, 이마트 지원으로
초등생 9명, 여름 철새 서식지 탐구해

저어새 탐구대.
저어새 탐구대.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찬영)이 이마트 킨텍스점·트레이더스 킨텍스점의 지원으로  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생태활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3~4학년 9명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생태 탐방 활동 ‘저어새 탐구대’ 활동을 펼쳤다. 저어새 탐구대는 일산서구 법곳동에 위치한 장월평천에서 있었으며, 매년 여름 먹이활동을 위해 고양을 찾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여름철새 서식지를 탐구했다.

저어새 탐구대가 장월평천을 탐구하고 있다.
저어새 탐구대가 장월평천을 탐구하고 있다.

주걱처럼 생긴 검정색 부리를 얕은 물 속에 넣고 좌우로 저어가면서 먹이를 찾는 습성으로 이름이 지어진 저어새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월 중에 서해안에 도착해 5월 하순에 알을 낳고, 6월~7월경 먹이활동을 위해 저어새가 우리 마을 하천인 장월평천을 찾는다. 
이번 저어새 탐구대는 미래세대가 우리 마을의 생태종 다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보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탐조 예절교육, △저어새·여름철새 탐구활동, △우리 마을 깃대종 탐구활동,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탐구대가 촬영한 저어새와 청둥오리.
탐구대가 촬영한 저어새와 청둥오리.

저어새 탐구대 활동에 참여한 김 모 아동은 “쓰레기를 절대 안버리고,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울 겁니다. 저어새랑 예쁜 새들이 쓰레기 등의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지 않게요. 우리 마을의 하천이 저어새 먹이활동지로서 계속적으로 보존되길 바랍니다”라며, 생태종 유지를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의 한 관계자도 “우리 마을을 찾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먹이활동지 장월평천이 보존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우리 하천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생태계를 잘 보호해주기를 바란다.

저어새 탐구대의 활동 내용.
저어새 탐구대의 활동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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