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창간 33주년, 종이를 넘어 시민의 삶으로 밀착합니다

지구와 나의 건강을 지키는 ‘마을숲 시민학교’ 운영
마을숲 걷고 공부하고 이웃도 만들어요

[고양신문] 6월 말부터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덥다보다 뜨겁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폭염과 폭우 등 지구의 온도 상승에 따른 기후변화의 피해는 이제 곳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간이 지구라는 생태계의 작은 생명체 하나라는 자연의 이치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때가 왔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1도 올라가는 문제는 나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어디서부터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전 지구적인 문제가 시작되고 해결될 수 있는 곳은 바로 마을입니다. 마을은 인간이 만든 문화와 제도, 세상을 지탱하는 뿌리 같은 곳. 마을에서 시작해야 시작됩니다. 

고양신문은 창간 33주년을 맞아 종이를 넘어, 신문을 넘어 시민의 삶과 더 밀착할 수 있는 공공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기후변화 문제와 시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이제 막 출발한 마을자치의 문제를 연계하는 ‘마을숲 시민학교’입니다. 

마을숲 시민학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마스크이자 백신인 마을숲을 촘촘하게 만드는 일부터 나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지금 바로 필요한 생활의 변화를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를 실천으로 이끌어주는 몸과 정신의 공부가 모든 것의 시작이어서 학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마을숲에서 모여 숲길을 걷고 공부하고, 마을정원이나 텃밭, 마을숲을 가꾸고 만드는 일도 설계합니다. 매일매일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을숲은 지금 바로 우리의 삶을 바꿔주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데도 기여해주는 지구생태계의 실핏줄입니다. 

고양신문은 올해 ‘마을숲 시민학교’를 실험운영합니다. 공모를 통해 10개의 마을숲 시민학교를 선정해 운영을 지원하고, 주민자치회 자치사업으로 추진해보자는 제안도 드립니다.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일부터 나의 건강을 지키는 길, 노년을 의지하며 살 수 있는 이웃을 만드는 일, 이 모든 일이 마을자치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자치를 성장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구와 나, 우리를 살리는 자치가 고양에서 시작되길 꿈꿔봅니다. 독자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마을숲 시민학교 공모 
프로그램 일주일에 한번 내 집 가까운 마을숲에 모여 공부하고 걷고 쉬고, 마을숲을 가꾸고 만드는 일을 설계합니다. 프로그램 전후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신청대상 주민자치회, 지역복지관, 
             노인정, 아파트입주자회 등   

신청조건 15명 안팎의 시민 참여 
지원내용 강사, 건강상태 체크   
운영기간 4개월   
신청기간 7월 12일~22일
신청매체 고양신문 홈페이지 
              전화(010-6591-2900)  
후      원  고양동부새마을금고 
              일산새마을금고 
              고양누리새마을금고 

협      업  고양시주민자치협의회 
               사과나무의료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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