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름김장 100가구 전달
[고양신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고물가 등의 여파로 변변한 식사 한 끼 챙기기 힘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일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들이 나섰다.
13일 일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권순모) 주최로 ‘일산2동 이웃사랑 맛있는 여름김장 나눔행사’가 진행됐다.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20여 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맛있는 여름 김장을 담그기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공소자, 김해련, 신인선 시의원도 직접 참여해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일산2동 여름김장 나눔행사는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 공모사업을 통해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준비됐다. 조남희 일산2동 맞춤형 복지팀장은 “작년에 일산2동 특화사업으로 여름김장 나눔행사를 처음 해봤는데 마침 이 시기가 겨울김장김치가 떨어질 때이기도 하고 반응도 좋아서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며 “이 지역에 저소득층 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이 많기 때문에 올해 늘어난 예산만큼 김장김치를 더 많이 담궈서 나눠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준비된 김장 김치는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100가구(1가구당 김치통 1박스 /8kg )에 전달됐다. 권순모 일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부족하게나마 여름 김장을 준비했다”며 “더운 여름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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