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자립생활 위한 환경 기반 마련

일산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역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체험홈’ 개소식을 가졌다.
일산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역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체험홈’ 개소식을 가졌다.

일산동구에 위치한 ‘일산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최성혁·이하 일산사랑센터)’가 덕양구 고양동 지역에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체험홈’ 공간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개소식을 지난 7월 28일 진행했다.
김현아 국민의 힘 고양시(정) 당협위원장과 공소자·권용재·김희섭·이철조·천승아 고양시의원, 조영자 고양시 장애인복지과장,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개소식에는 ‘홍이네’라는 별칭으로 이름 붙여진 체험홈에 대한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체험홈에 입주예정인 ‘장애인 당사자’와 어머니를 축하하기 위한 순서로 진행됐다.

김현아 국민의 힘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현아 국민의 힘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현아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인의 주거권’에 대한 관심을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거공간에 대한 기능은 단순히 머무르고 생활하는 공간을 넘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공간,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까지 그 기능이 확대되었는데 장애로 인해 갖가지 제약을 마주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주거라는 부분은 기본권리이다. 다른 사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애인 주거권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정책 전문가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 여기고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공소자 시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공소자 시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공소자 시의원은 “이 땅의 장애인 당사자는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 자기 결정권과 선택권을 바탕으로 자립생활을 이어나가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권용재 시의원은 “상임위가 비록 문화복지위원회는 아니지만 제가 소속해있는 건설교통위원회의 경우, 지하철, 저상버스,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와 관련된 정책들을 관리 감독하는 소관 부서이기 때문에 장애인 당사자분들을 앞으로 많이 만나 뵐 것이다. 이동이라는 기본 조건이 전제되어야지만 경제활동을 영위해가고, 문화활동을 교류할 수 있으며,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 분들에게 이동권은 생존권임을 알고 있다. 고양시민의 생존권이 결부된 막중한 책임이 뒤따르는 역할 임을 절대 잊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철조 고양시의원이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철조 고양시의원이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철조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비록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은 아니지만 저의 지역구인 일산1동·탄현1․2동지역은 장애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고양시의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라고 했다.
천승아 시의원은 “보시다시피 이미 알고 있는 내용보다는 앞으로 많이 배워나가야 하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빈 곳이 많다라는 것은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음을 반증하는 부분이니만큼 항상 낮은 곳에서 겸손 어린 자세로 마중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승아 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승아 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경자 회장은 “체험홈 입주를 통해, 자립생활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인 당사자와 어머님의 용기에 눈물로써 응원을 보낸다. 무엇을 실천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각종 정책와 제도들이 뒷받침 되어지지 않아, 이내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 담긴 뫼비우스의 띠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해보자”라며 제안의 말을 전했다.

최성혁 일산사랑센터장이 "중앙 정치인과 지방정치인, 행정부 등은 좀 더 경청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최성혁 일산사랑센터장이 "중앙 정치인과 지방정치인, 행정부 등은 좀 더 경청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일산사랑센터 최성혁 센터장은 “우리 홍이네의 시작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오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 기회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장애인 당사자가 중앙 정부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외침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요청이 아닌 개선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말 그대로 생존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그 절규 어린 목소리를 듣는 중앙 정치인과 지방정치인, 행정부 등은 좀 더 경청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권용재 고양시의원이 응원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권용재 고양시의원이 응원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에서 진행한 ‘2022년 경기도 장애인자립생활 체험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마련된 일산사랑센터의 체험홈 ‘홍이네’는 장애인 당사자를 대상으로, 의존적 자세를 탈피하고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요리·문화여가·경제교육·관계형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임시주거 공간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031-927-9945(담당:이경진 사회복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이 축하의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이 축하의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일산사랑센터의 체험홈 ‘홍이네’의 개소식 모습. 
일산사랑센터의 체험홈 ‘홍이네’의 개소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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