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고양작가초대전-옆집예술가’

장지영 <지나가는 사람들, 산책자들> 
최선희 <자기 집에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전문가 매칭지원’ 사업
8월 23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장지영 작 '앉아있는 여인'. 
장지영 작 '앉아있는 여인'. 

[고양신문]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양작가초대전-옆집예술가’ 전시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선정된 작가와 전시명은 ▲장지영 작가 <지나가는 사람들, 산책자들> ▲최선희 작가 <자기 집에 없다>이다.  

장지영 작가는 일상 속에서 지나치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주제로 작업을 한다. 작가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보면서 매 순간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삶의 모습들을 떠올렸다”고 말한다. 

최선희 작가는 일상의 ‘틈’에서 기인하는 불안함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작가는 ‘익숙한 풍경이 한순간 낯선 공간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 각자가 가진 ‘불안’ 때문일 것“이라며 ”불안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삶을 보존하려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최선희 작 '봄밤'. 
최선희 작 '봄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재단이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전국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사업인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에 선정되며 마련된 전시”라며 “고양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고양아티스트 365’에 선정된 작가 중 두 명을 선발해 개인전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으로 장지영, 최선희 작가는 각각 김주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김성호 안양공공프로젝트 예술감독과 매칭이 성사되었으며, 작가별 워크숍을 통해 작업세계를 평론가들과 공유했다. 이어 작가 연구와 평론이 11월 국립현대미술관 결과공유회에서 발표되며, 최종 결과물을 담은 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미술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시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31-960-9730(어울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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