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국제자전거대회
고양체육관 3주차장에서 개회 
비무장지대 달리며 평화 염원  

▲뚜르 드 디엠지 2022 포스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국제 자전거 대회인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의 개회식이 고양시에서 열린다. 행안부, 경기, 강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는 국내외 선수들이 비무장지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반도를 횡단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나누고 평화를 염원하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대회다. 이 대회는 2016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대회는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도로 사이클 대회, 이벤트 대회인 BMX 대회 등으로 나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로 정해졌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청소년 자전거 대회로, 고양에서 출발해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를 거쳐 고성까지 55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마스터스 도로 사이클 대회 역시 고양에서 출발해 철원까지 310km 구간에서 열린다. 고양시 구간으로는 고양종합운동장~고양체육관 사거리~법곶IC~일산대교 요금소까지다. 

고양시 관계자는 “개회식은 26일 오전 고양체육관 제3주차장에서 개최하고 곧바로 자전거들이 출발하게 된다. 개회식 이전에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열리고 개막식에서 축하공연, 토크 콘서트, 미니자전거 대회 등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TOUR DE DMZ 개최를 기념해 이벤트 ‘고양특례시 자전거문화제: 탄소중립의 실천’을 개막식 다음날인 27일에 개최한다.

자전거 문화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제로 하는 본 행사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함께 하는 자전거 퍼레이드, 동호인 공연, 토크콘서트뿐만 아니라 지난 달 개최되었던 도심형 자전거 대회인 킹오브트랙의 미니 대회와 안전․환경․교육․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시민에게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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