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농협 조생종 벼생산단지
김기운 회장과 회원 10명 3만 6천 평 재배

[고양신문] 24일 송포농협(조합장 임용식) 조생종 벼생산단지(회장 김기운)에서 올해 첫 수확행사가 열렸다.

이날 벼베기에는 이동환 시장, 박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오영석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 임용식 송포농협조합장, 김기운 조생종 벼생산단지 회장과 회원 및 관계자들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확된 ‘진옥’ 품종은 지난 5월 5일 이앙기로 모내기를 했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고품질의 도열병 저항성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하다. 성장기에 잦은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농부의 구슬땀과 정성으로 쓰러짐 없이 알알이 영근 벼이삭들이 풍년을 알렸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낫으로 벼베기 작업도 하고 김기운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콤바인에 탑승해 시운전을 30여 분 간 했다. 

첫 수확한 곳은 일산서구 구산동 1793번지 우광균씨 농지다. 이곳 9000평을 시작으로 총 3만 6000평(10명 농가/구산동, 법곳동, 가좌동) 조생종 벼가 5일간 수확되어 건조기에서 30시간 건조 후 하루 동안 열기를 식혀서 도정공장으로 보내진다. 전량 송포농협에서 수매해서 고양시민의 추석 차례상과 밥상에 올리게 된다.

한편 올해 조생종 벼생산단지에 고양시는 벼 병해충 방제 약제와 드론임차비를 지원했고, 송포농협은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원했다.

이동환 시장은 “취임하면서 시청 구내식당에 고양쌀 판매 촉진을 위해 가와지1호 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시민들께도 고양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홍보하겠다”며 약속했다.

박노선 소장과 오영석 지부장은 “쌀값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은데 안정적인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용식 조합장과 김기운 회장은 “5000년 역사의 땅에서 생산된 고양쌀로 풍성한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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