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대상 이세희 씨 수상
가수 현숙 배일호 등 흥 돋아
3천여 명 관객들 여름밤 즐겨
시민들에게 문화적인 활력소와 즐거움을 불어 넣어준 23회 ‘통일로 음악회’가 8월 28일(일) 오후 6시부터 덕양구 관산동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 3천여 명의 시민들은 체육공원을 꽉 채웠고, 이동환 고양시장과 김영식 고양시의회의장, 심상정 국회의원, 지역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인기가수의 공연과 노래자랑에 출전한 시민들의 실력을 맘껏 즐겼다. 1·2부로 진행된 통일로 음악회에는 가창 실력과 쇼맨십을 겸비한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고, 고양시 관현악단과 정샘태보댄스, 솔합창단, 아나이스 무용단의 다채로운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수 현숙과 배일호의 열정을 다한 공연은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흥겹게 했고, 시민들이 끝까지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음악회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시민 노래자랑은 지난 8월 20일 예심을 통과한 12명의 시민이 가창력을 한껏 뽐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영예의 대상은 마지막으로 출연한 12번 이세희 씨가 ‘님이여’로 상금 50만 원을 차지했으며, 금상부터 인기상까지 5명에게 상장이 돌아갔다. 또한 함께 출연한 7명에게는 참가상이 전달됐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이세희 씨(22세·고양동)는 “무대에 서는 것만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대상을 타니 실감이 안 난다. 음악을 전공해 무대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늘 떨리는 건 마찬가지였다. 중학교 동창과 엄마 지인분들과 친구 어머니도 오셔서 응원과 축하를 해 주셨다. 오늘 무대에 오르신 모든 분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통일로 음악회는 한국예총 고양지회가 주최했으며,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고양지회가 주관했다. 류지영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고양지회장은 “엄청난 시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출연하신 분들과 본선 무대에 오른 시민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협회가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생활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시민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