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세계인의 다큐축제 
개막작은 거리의 춤꾼 등장하는 <킵 스텝핑> 
메가박스 백석·일산 벨라시타 12개관 상영   
새라새극장 일산꽃전시관 ‘독 스테이지’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와 파주시를 무대로 개최되는 세계적 다큐멘터리 영상축제인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정상진, 이하 DMZ Doc)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상영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상영될 개막작으로는 거리의 춤꾼들이 등장하는 댄스 다큐멘터리 <킵 스텝핑>이 선정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정상진 집행위원장을 비롯하여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강진석 프로그래머, 채희숙 프로그래머, 김선아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등이 참석해 올해 DMZ Docs의 특징과 변화, 전체 프로그램,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DMZ Docs는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하여 관객들과 만남, 축제성을 복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이를 위해 상영관을 메가박스 백석과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두 곳으로 확장하여 총 12개 상영관에서 53개국 138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과 공연을 결합한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고양꽃전시관에 조성되는 오픈 씨어터 두 곳에서 진행되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아트무대와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도 특별상영이 진행된다. 
온라인 상영은 제14회 영화제 개막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다큐멘터리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VoDA를 통해 80여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14회 DMZ Docs 개막작 '킵 스텝핑'
제14회 DMZ Docs 개막작 '킵 스텝핑'

댄서들의 우정 그린 개막작 <킵 스텝핑>

제14회 DMZ Docs의 개막식은 9월 22일(목)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루크 코니시 감독의 <킵 스텝핑>으로 거리의 춤꾼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호주 최대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한 두 명의 이민자 여성 댄서들의 우정 어린 경쟁,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주최측은 “감독과 출연 댄서들이 개막식에 맞춰 DMZ Docs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부문 심사 통해 6개 부문 시상

국제·아시아·한국·단편으로 구분되는 경쟁 섹션에서는 국내외, 장단편을 포함한 우수 작품들을 상영한다. 국제 경쟁에서는 신인과 중견을 망라하여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에서 온 다양한 작품 12편이, 아시아의 첨예한 지정학적,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포진한 아시아 경쟁 부문에서는 총 10편을 상영한다. 한국 경쟁 8편, 단편 경쟁에는 한국 및 아시아의 작품 26편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에 상영되는 작품은 영화제 기간 중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6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최고의 작품 선보이는 마스터즈 섹션

비경쟁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코리안 쇼케이스 ▲동시대 다큐멘터리의 다양한 트렌드를 소개하는 글로벌 비전 ▲올해 독립 섹션으로 편성하여 라인업을 강화한 마스터즈 ▲야외 상영 무대를 활용해 상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오픈 시네마 ▲다큐멘터리 영화의 문제와 경향을 소개하는 DMZ-POV, 한국 다큐멘터리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유스 닥스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기자회견에서 올해 DMZ Docs의 변화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정상진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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