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진, 대룡시장 등 둘러봐
쌀값 안전대책 고양시에 촉구

[고양신문] 한국농촌지도자 고양시(연합회장 양효석) 송포지구회(회장 김기운)가 지난 1일 ‘2022년도 송포지구 농촌지도자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날은 김기운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양효석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고, 강화도 덕진진과 평화의 섬 교동도 대룡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덕진진’은 1866년 병인양요 때 양헌수 부대가 이곳을 거쳐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을 격파했고, 신미양요 때는 미국 극동함대와 포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강화 12진보 중 전쟁의 최전선에 있던 보루들이며, 평화와 안전을 생각한 답사였다.

옛 추억과 풍경을 간직한 섬인 교동도는 민간인 통제선 너머에 있기에 해병대 검문소에서 출입절차를 밟고서 들어가는 곳이다.

‘교동제비집(웰컴센터)’은 교동도에 많이 서식하는 제비에서 모티브를 딴 관광안내소였고,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6‧25 때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연백장을 그대로 본따서 만든 1960~70년대 모습을 간직한 골목시장 내 가게들이 그대로 머물고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청춘부라보’의 이북식 강아지떡과 이북식 만두, 골목 끝자락에 있는 ‘궁전 다방’의 청계란, 오골계알로 만든 쌍화차, 오래된 민속품들까지 옛 감성이 가득한 곳을 체험했다.

김기운 회장과 회원들은 “회원들이 모여 ‘농민기본소득지원 고양시도 동참하자, 쌀값 안전 근본 대책을 고양시에 촉구한다’며 한목소리를 낸 연찬회였다”며 “대룡시장의 스토리들을 벤치마킹한 시간들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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