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청소년 문화연대 조인핸드에서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현재 고양시의 모든 고등학교(23곳)에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성교육은 매스컴을 통해 잘 알려진 과학강사 장하나씨의 각 학교방문을 통해 2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획은 최근 청소년 성매매, 낙태 등의 청소년의 성관련 경험의 증가로 인해 우리 사회의 기존의 형식적인 성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청소년에게 다가가 그들이 성 건강에 대한 대책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취지로 이번 13일. 주엽 공고와 화정고등학교 두 곳에서 장하나의 독특하고 명쾌한 강의로 청소년들의 성 궁금증을 해소 해주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번 성 강의에서는 같은 또래들이 털어놓은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해결방안이나 궁금증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소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별 지역별 중학생 고1 고2 고3 각 연령별 등. 성 인식수준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어, 그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로 그들의 올바른 성의식을 확립을 돕고자 하는 그녀만의 노하우로 구성된 것이라고 한다.
고1이라는 의식세계를 중점으로 성이란 무엇인가? 로 시작하여 남자의 몽정․유정 자위 뿐 아니라, 음경 및 발기 생리 생리통에 대한 자연스럽고 과학적인 해석으로 아름다운 성임을 강조하고, 성폭력 2위인 우리의 문화에 대해 재해석함에 있어 피해자를 내 동생 애인 엄마임을 인식하도록 당부하였다.
90분 동안 진행된 강의를 마친 장하나씨는 현재 인터넷 카페 '다음'에 <장하나>를 통해 자신의 메일로 올라오는 질문들에 상담하면서, 이처럼 아이들의 성의식에 대해 이해하고자 했음을 말하고, 자신의 인생설계에 있어 모든 부분에 주체성을 지녀야 함을 "모든 부분에서 생각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성폭력피해자 30%가 어린이임을 강조하고 이런 청소년의 성교육보다도 가장 시급한 것은 어린이집을 통해 남녀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6세 때의 성교육의 필요성이 인식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장하나씨는 압구정 종로학원을 비롯하여 여러 학원의 과학강의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항공대 등의 대학과 우리은행 SK 텔레콤 등의 직장인은 물론, 문화센터의 특강을 통해 찾아가는 성교육 강좌를 추진했다고 한다. 또한 sbs 라디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텐텐클럽'으로 10대들의 성에 대한 고민해결과 올바른 인식을 위해 힘써왔다고. 현재 이 프로는 종료되어, 이번에는 kbs 1TV '저요저요'. 어린이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조기성교육의 중요성 인식에 초점을 둔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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