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역 1번 출구 바로 앞, 접근성 으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고용사업
현대엔지니어링, 이번에도 통 큰 기부 
장애인고용, 알뜰 소비, 환경보호 ‘일석삼조’

탄현역 1번출구 바로 앞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탄현역 1번출구 바로 앞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고양신문] 장애인들에게는 일자리를, 고객에게는 알뜰 소비를, 기업에는 사회적기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매장’인 굿윌스토어가 밀알탄현점을 오픈했다. 2020년 개관한 일산동구 풍동의 밀알일산점에 이어 고양에 둥지를 튼 두 번째 매장이다.

굿윌스토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서 문을 연 밀알일산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수익금을 차곡차곡 모아 고양시 2호점 개관을 준비해왔다. 여기에 2년 전 4억5000만원을 기부해 밀알일산점 개관을 후원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도 1억원을 추가로 후원했고, 임직원들이 정성이 담긴 기증 물품도 전달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사진 오른쪽)에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사진 오른쪽)에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개관식에는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과 한상욱 굿윌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용우 국회의원과 홍정민 국회의원, 고양시의회 김수진·김희섭·김미수·김학영·신인선 시의원이 자리를 함께 하며 밀알탄현점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개관식에 참석한 이용우(왼쪽), 홍정민 국회의원.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개관식에 참석한 이용우(왼쪽), 홍정민 국회의원.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복지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12년 전 시작된 굿윌스토어는 현재 전국에서 283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장애인 고용은 물론,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문화 확산, 물건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 문화 정착에도 기여하는 유익이 있을 것”이라며 개관의 의의를 밝혔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후원금 전달, 물품기증과 봉사, 수거차량 지원, 매장 개설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밀알복지재단의 나눔에 참여해왔다”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밀알탄현점 매장 모습.
밀알탄현점 매장 모습.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개인의 중고 물품이나 기업의 새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들은 기증품을 분류하고 매장에 진열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밀알탄현점은 탄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다. 90평의 넓은 매장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진열된 의류와 신발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고객을 기다린다. 

밀알일산점에 이어 밀알탄현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송동근 원장은 “밀알일산점에는 12명의 발달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밀알탄현점에서도 4명의 발달장애인 직원을 채용했다”면서 “고양의 이웃들께서 꼭 한번 들르셔서 좋은 상품도 구매하시고, 장애인 일자리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개점 인사를 전했다. 

송동근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원장. 
송동근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원장. 
개관식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밀알탄현점과 밀알일산점 장애인 직원들. 
개관식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밀알탄현점과 밀알일산점 장애인 직원들.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의 개관을 축하합니다~!"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의 개관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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