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 경기권 최대 국제아트페어
9월 29일~10월 10일,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우크라이나 작가 6인 작품 특별 초청 
250명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 한자리에  

우크라이나 작가 알렉산드라 브릭사의 작품 'Ukrainian Heroes' [이미지제공=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우크라이나 작가 알렉산드라 브릭사의 작품 'Ukrainian Heroes' [이미지제공=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고양신문] 2022 고양국제현대미술제가 9월 29일(목)부터 10월 10일(월)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에 자리한 고양국제꽃박람회장 2관에서 열린다. 고양시가 후원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지부장 김재덕)가 주관하는 고양국제현대미술제는 올해로 21회를 맞으며 경기권역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강훈, 김일해, 노재순 등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중진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56명의 초대부스를 비롯해 총 250명의 작가가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 역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서예, 문인화 등 미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의 고통을 겪으며 예술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작가 6명의 작품을 특별 초청해 국경을 넘어선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작가들을 대표해 고양국제현대미술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알렉산드라 브릭사. [사진제공=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우크라이나 작가들을 대표해 고양국제현대미술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알렉산드라 브릭사. [사진제공=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주최 측은 우크라이나 초청작가를 대표해 알렉산드라 브릭사가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인사를 전하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준비한 김재덕 회장은 “전쟁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예술가들을 위로하고, 하루 속히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우크라이나 작가 특별 초대전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고양국제미술제를 주관하는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고양미협)는 회원수가 무려 1250여 명에 이르는, 전국에서도 규모가 큰 미협 중 하나다. 그동안 고양국제아트페어는 물론 고양미협전, 서예문인화대전, 미술공예디자인전 등 굵직한 행사들을 주관하며 고양시 문화발전과 예술인들의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고양국제아트페어 개막식은 30일(금) 오후 4시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재덕 회장은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람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트페어 축제의 장을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알렉산드라 브릭사의 작품 . [이미지제공=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알렉산드라 브릭사의 작품 'In the Heart with Ukraine' [이미지제공=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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