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대거 참여해 전통 굿 관람
스물네 번째 최영 장군 위령굿이 9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덕양구 관산동 필리핀군참전비에서 고양문화원 주최로 열렸다.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정해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위령굿은 많은 시민과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최귀택 동주최씨 대종회장과 종중회원, 지역 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위령굿에 함께 했다. 오전 일찍 최영 장군 사당과 유적지 방문을 시작으로 준비 굿거리와 본굿거리, 마무리 굿거리 등을 하며 6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지정자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장은 “오늘 위령굿은 고양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우리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로 시민들과 고양의 안녕을 빌고 화합의 길로 가는 가치 있는 굿이다. 보존회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우리의 민속문화가 고양에 영원히 보존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1963년 도사 할머니를 만나 1984년 신이 내린 지정자 회장은 1986년 정발산도당굿 재연을 시작으로 1992년 최영 장군 위령굿과 주엽리 수호목 회화나무 서낭제 등을 고양시의 다양한 굿을 재연 주관하며, 매해 고양시의 안녕을 빌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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