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이 2011년 개관展(전)으로 독일 현대미술 3인전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 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독일 작가 3인을 초대해 시대적 문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상 사물에 관심을 반영한 전시였다.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2022년 다시 한 번 현시대를 반영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22 국제교류전 '새로운 사물의 발견 Neue Deutsche Dinge'이 9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들은 개관전에 참여한 에버하르트 하베코스트(Eberhard Havekost,1967~2019)가 재직한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출신으로 이전 세대와 다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David Benedikt Wirth)는 인간과 사회, 문화, 자연, 역사에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이진석(Jinseok Lee)은 인간의 취약성을 사유하며, 그 속에서 생명과 퇴화, 소원, 욕망, 소실 등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또한, 클라라 베르니히(Klara Virnich)는 욕망과 절망을 통해 아름다움을 그려내며 상상하거나 직접 경험한 세계를 심리적으로 다루는 작업을 한다. 마지막으로 소피 울리히(Sophie Ullrich)는 벨기에 만화와 개념미술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얼굴 없는 인물 드로잉을 일상 사물과 콜라주하며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는 2011년 개최한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 출품작 일부와 사진, 출판물 등의 영상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전시가 같이 열린다. 10년간의 변화와 세상은 반영하는 작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는 031-992-44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