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시대, 구강유해균 검사와 임플란트’ 주제 24일 제3회 구강세균관리포럼 열려

[사진제공=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사진제공=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고양신문] 구강세균관리포럼(대표 나성식)이 치과 의료계 전문가와 함께 24일 제3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었다.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구강유해균 검사와 임플란트’를 주제로 사과나무치과병원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닥스메디(대표 황인성)가 주관하고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이 후원했다. 포럼에서는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을 비롯해 나전치과의원 나성식 원장, 경희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 닥스메디 기업부설 연구소 박도영 박사, The 이혜승 치과의원 김배경 원장, 사과나무의료재단 조세림 팀장, 라스트 치과의원 박경미 센터장이 연사로 참여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나성식 나전치과의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우리 포럼이 세 번째로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입속 건강이 전신건강을 지배한다는 현실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 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잇몸 누수와 만성질환, 그리고 임플란트’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1700건의 구강 세균검사 통계를 바탕으로 인체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과 마이크로바이옴 내에서의 세균과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야 건강한 상태임을 설명했다. 이어서 구강 내 상주세균이 만성질환에 미치는 요소에 대해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는 만성질환 환자가 일반 환자보다 구강 내 세균 수치가 많다는 검사 결과를 보면 구강 내 세균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잘 알 수 있기에 전문가의 구강 세균검사가 꼭 필요함을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경희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구강 마이크로비오타(미생물)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설명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원생동물 등의 인체 내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체를 일컫는데, 구강 및 전신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구강질환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이들이 구강질환이나 전신질환의 생체 바이오마커로서도 기능할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가 한창이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 박도영 수석연구원은 “닥스메디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프로바이오틱스는 구강 유래 인체 자원은행 네트워크로부터 분양받은 건강한 성인의 구강 설태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The 이혜승 치과의원 김배경 원장은 ‘임플란트 환자의 생활습관, 그리고 Oral microbiome’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대한민국의 향후 10년은 노년 임플란트 시대로 치과 종사자의 건강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생활습관병 예방과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기존 임플란트 치료 프로토콜에 평생 전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오랄마이크로바이옴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한 임플란트 치료 프로토콜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사과나무의료재단 조세림 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계속구강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두 번의 유해균 검사와 네 번의 전문가 관리로 차별화된 사과나무치과병원만의 예방관리는 ‘환자’가 ‘고객’으로 전환되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며 오랄바이옴임상센터(OBCC: OralBiome Clinical Center) 계속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실제 임상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라스트 치과의원 박경미 센터장은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포괄 치위생관리 과정은 꼭 필요한 업무”라며 “다양한 임상 사례의 연구와 더불어 치과 위생사들의 임플란트 평생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구강세균관리포럼 사무국 측은 “이번 제3회 구강세균관리포럼에 보내준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구강세균관리포럼은 미생물·연구· 임상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에게 구강 세균검사와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해서 알리고 치과병원과 환자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강세균관리포럼 사무국은 ‘나를 위한, 더 건강해지는 입속 세균관리’ 캠페인도 시작했다. ‘건강의 시작은 입속 세균관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치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 전반의 관리가 중요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천연 성분의 치약과 무알코올 가글을 비롯한 유해성분이 없는 구강용품 사용의 중요성, 그리고 전신건강까지 영향을 주는 입속 세균관리로 세균의 균형을 이루어야 구강과 장이 건강할 수 있음을 시민들에게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나성식 구강세균관리포럼 대표는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을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과병원과 협업으로 구강 건강을 위해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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