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고양지회 주최 고양시민가요제
[고양신문] 고양시민가요제가 10월 1일(토) 오후 7시부터 고양예총 주최로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9월 24일 관산동 관산복지회관에서 예심을 거쳐 올라온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한 곡 한 곡 온 힘을 다해 열창했으며, 아낌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중간 중간 이어진 초대가수 진철·강철·김연숙·류기진·최시라·김종환·진미령의 공연 역시 가요제에 함께한 시민들에게 큰 음악 선물을 안겨줬다. 개그맨 김창준·가수 류지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민가요제는 고양시관현악단과 홍경희 무용단, 올뎃코러스 등이 무대를 빛나게 했고, 큰 박수를 받았다.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섯 번째 출연자인 정소연(동산동)씨가 ‘나를 외치다’를 불러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금상은 ‘가족사진’을 부른 최진우(성사동)씨, 은상은 ‘인연’을 부른 김준희(화정동)씨, 동상은 ‘RPG shine’의 장혜린(성사동), 장려상은 ‘비나리’의 이주아(백석동), 인기상은 ‘울엄마’를 열창한 최소 출연자 최동립(대화동, 초등)군에게 돌아갔다. 시민가요제 총상금은 420만원으로 아깝게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는 부상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 정소연씨는 “오랫동안 꿈을 포기하고 살아왔던 제가 시민가요제 덕에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고양에서의 일 년은 제가 가야 할 길이 어디였는지 일깨워주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삶에 지친 분들께 저의 노래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이렇게 큰 상을 안겨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날은 지역 시도의원을 비롯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2시간여 동안 고양시민들의 노래실력을 마음껏 즐겼다.
유양수 고양예총회장은 ”오늘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은 지금까지의 대회 중 최고였다. 매회 수준높은 시민들이 참여해 가요제의 품위도 올라가고 있다. 오늘 열창을 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한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