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도당굿시나위춤 
고양문화원서 다섯 번째 정기공연 가져

이정희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유자가 부정놀이춤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정희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유자가 부정놀이춤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존회(회장 이정희·경기도당굿시나위춤보유자) 다섯 번째 정기공연 ‘고양시민을 위한 경기 시나위 춤과 음악’이 10월 1일(토) 오후 3시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있었다. 공연에는 이정희 경기도당굿시나위춤보존회장, 양승종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김덕수 한예종 전통예술원 연희과 명예교수와 관계자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사, 시민들이 참여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공연이 시작됐다. 

재석춤을 위해 입장하는 공연자들.
재석춤을 위해 입장하는 공연자들.

이정희 회장의 부정놀이춤부터 터벌림춤·재석춤·깨끔춤·올림채춤·진쇠춤·도살풀이춤 등으로 진행됐으며 관객들에게 공연 하나하나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정기 공연은 사물놀이의 창시자이며 경기제 장단의 명인인 김덕수 사물놀이 창시자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삼현육각 예능 보유자 최경만 명인, 타악에 김동원·홍윤기·송동운, 대금 원안철, 해금 이동훈, 피리 최광일 등 국악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경기시나위의 음악과 춤의 참모습을 충분히 느끼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펼쳤다. 

올림재춤을 공연하고 있다.
올림재춤을 공연하고 있다.

이날 공연을 통해 이정희 회장은 “경기도의 전통적 굿 양식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예술인 경기도당굿시나위춤을 선보였다. 경기무속에 추어지는 의식무를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경기도당굿의 음악과 복식을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무의식을 진행하는 데 부수적 역할을 하던 춤을 예술적으로 다듬어 무용 작품의 형태로 구성했다. 오늘 공연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과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진쇠춤.
진쇠춤.

경기도당굿시나위춤보존회 정기공연을 주최·주관한 사)매헌춤보존회는 고 김숙자(梅軒 金淑子 1926~1991) 선생의 큰 제자인 이정희 선생과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보존회는 고 김숙자 선생이 남긴 예맥을 그대로 이어갔고, 경기도당굿시나위춤의 정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유단체로 이정희 회장은 2022년 6월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유자로 지정됐다.

도살풀이춤
도살풀이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경기제 장단의 김덕수 명인과 예능보유자 등 국악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공연을 했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경기제 장단의 김덕수 명인과 예능보유자 등 국악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공연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함께 자리한 출연자들 
 공연이 끝난 후 함께 자리한 출연자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