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첫 국가인 ‘조선’의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 제천례가 3일,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봉행됐다. 제천례 봉행의 초헌관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아헌관은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의장, 종헌관은 오영숙 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감제는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진흥원장이 맡았고 제천례의 모든 행사는 고양향교(전교 강홍강)에서 맡아 진행했다.
식전행사로 무용가 안민아씨가 ‘하늘문이 열리는 기쁨과 호랑이와 곰의 희비를 담은 스토리’의 춤을 선보여 행사였다. 김영식 시의회 의장은 “제천례 봉행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운란 개천절제천례봉행위원장은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이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에 깃든 인류애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제천례 봉행을 통해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건국이념을 실현해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 당당한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지구촌은 하나라는 미명하에 민족의 뿌리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민족의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오늘 이 자리가 조상을 생각하고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천례 초헌관을 맡은 이동환 시장은 “세상의 인간을 하나 되게 하고 인간이 하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남을 고하는 개천절을 기념하고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마음을 이어 역사를 보전하고 내일의 한민족 역사를 위해 길이길이 이어가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