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창릉동 주민자치회]
[사진제공= 창릉동 주민자치회]

지난 5 오후3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졸업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릉동주민자치회(회장 임현철)4개월 동안 진행해온 '마을꿈주민자치대학' 수료식이 진행됐다.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은 창릉동주민자치회가 고양시공동체지원센터의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하게 된 사업으로 창릉동주민자치회가 주최한 고양시 주민자치위원 대상 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68일부터 105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주제강의 3, 사례연구 3, 대담회 2, 워크숍 1, 벤치마킹 연수 1, 마을꿈 파티 1회 등 총 11회의 강의가 펼쳐졌다.

주민자치회의 현장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의 특징은 첫째, 고양시 관내 전현직 주민자치회장들이 강사로 나서 직접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둘째, 자치사업 추진과 조직 활성화를 주제로 한 '주민자치회장들의 솔직담백한 경험담을 많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수평적 시각에서 전개했다'는 점이며 셋째, 창릉동주민자치회가 개별적으로 추진한 사업이긴 하나 고양시 44개동 전체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했다는 점이다.

수료식에 축사로 나선 연세대 김범수 교수는 "현재 주민자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위원들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몸소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이끈 세대"라며, "이제, 몸담고 있는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신다면 주민자치가 성공적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고양시 주민자치에 대한 신선한 시각과 결과물을 얻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창릉동주민자치회 임현철 회장은 "그동안 이론 중심이었던 주민자치 교육을 현장의 애환이 담긴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꾸리려 했다", "현직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님과 회장님들께서 그 동안 경험하시면서 얻은 지혜와 지식을 적극적으로 나눠주시고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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