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토요일, 행신2동 차장공원에서 제2회 행신2동 주민총회가 실시되었다. 행신2동 주민이면 누구나 산책하듯 나와 쉽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과 시간에 진행한 총회였다.

올 봄에 새롭게 단장한 차장공원은 행사를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원 안 행사장에는 둥그런 공원벤치와 십 여 개의 파라솔이 설치되어 주민총회에 참여한 내빈과 많은 주민들이 앉을 수 있게 했다. 생각대로, 공원에 나온 주민들은 의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고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11시부터 총회 현장에 나온 주민자치위원들은 테이블 정비, 판화작품 전시 등으로 분주했다. 총회직전 임현철 창릉동주민자치회장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 행신2동 주민총회를 축하했고, 한준호 국회의원과 명재성 경기도의회의원, 이영훈ㆍ이해림ㆍ최규진 시의원과 고부미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했다.

또한 김윤숙 주민자치고양시협의회장과 박진수 덕양구협의회장(성사2동 회장), 김봉민 행신2동 동장 등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참여해 행사를 응원했다.

행신2동은 행신생태공원 연꽃밭 조성 사업, 마을축제 개최, 마을 돋보기 줍킹, 변압기에 행신2동의 브랜드를 담아 꾸미기, 동네 산책로 벤치 전면적인 보강, 청소년들의 재능발산 전시 및 공연, 문화시민을 위한 1인 1악기 배우기, 저탄소 활동(나눔장터) 및 문화활동(전시), 녹지공원 명칭(팻말) 부착사업, 마을신문 제작 등의 의제를 발굴해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행신생태공원 연꽃밭 조성 사업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마을축제 개최, 저탄소 활동(나눔장터) 및 문화활동(전시), 동네 산책로 벤치의 전면적인 보강, 마을 돋보기 줍킹 사업 등이 2023년 행신2동의 주된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윤찬수 주민자치회장은 “봉사해주신 정선주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위원님들께서 적재적소에서 맡으신 역할을 다해주셔서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주민총회를 순조롭게 진행하게 되었다”며 “올해 총회를 2번 치르게 되면서 힘도 들었지만 주민자치회의 역량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며 민간기구인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뜻을 담아내는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흐믓하다. 주민들의 의견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생각하며 내년에도 더 살기 좋은 행신2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