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새마을회, 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 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생일상을 받은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10월 25일 고양시새마을회(회장 김창규)가 주최하고, 고양시새마을부녀회(회장 양현숙)가 주관한 ‘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가 풍동YMCA회관에서 있었다.
고양시새마을회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효꾸러미로 대체해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예전처럼 진행했다. 이번 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는 16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90~97세를 맞이한 어르신 15명을 포함해 25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평소에 전하지 못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축하 케이크 커팅과 축하 선물 전달이 있었으며, 잔치를 마련한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잔과 큰절을 올리고, 함께 흥겨운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큰잔치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90세)은 “그동안 홀로 살면서 외롭고 적적한 생활을 해 왔는데, 구순을 함께해주시고 생일 잔칫상을 마련해 주셔서 평생 기억에 남는 기쁜 날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현숙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은 “부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을 내 자녀와 가족, 이웃 어른들과 이웃의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행복공동체 구축에 앞장서겠다. 함께 봉사해주신 새마을지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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