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도시재생 와야지팜 장애인 체험활동 펼쳐
[고양신문] 지난 31일 구 일산농협 뒤편에 위치한 열대작물 텃밭(와야지팜)에서 일산도시재생 주민공동체 와야누리와 일산2동 소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함께 하는 열대작물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장애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나눠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이경희 와야누리 대표의 안내를 통해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패션후르츠 과일을 직접 수확해보고 맛도 보는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모처럼 외출에 나선 센터 이용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열대작물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며 신기해했다.
올해 일산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으로 마련된 이곳 와야지팜은 일산농협창고 뒤편 200평 공터를 빌려 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체험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패션후루츠, 그린파파야, 사탕무, 모링가 등 다양한 열대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일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날 와야누리 주민들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을 위해 직접 재배한 파파야나무 4그루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경희 대표는 “우리가 기증한 파파야나무를 통해 센터 이용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