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발지 600만평 시너지 기대 

일산서구 대화마을에서 가좌마을 방향으로 바라본 JDS지구.
일산서구 대화마을에서 가좌마을 방향으로 바라본 JDS지구.

[고양신문] 이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으로 JDS(장항·대화·송산·송포)지구는 다시 주목받게 됐다. 고양시가 경기경자청에 신청한 JDS지구, 대곡역 배후 지구, 대덕·화전 지구 등 3개 지구 중에 결국 선정된 곳은 JDS지구 26.7k㎡(약 800만평)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JDS지구 800만평은 이미 개발완료 되거나 개발이 진행중인 곳도 있고,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 있는 곳도 있다. 개발완료 되거나 개발이 진행중인 곳은 약 200만평이다. 여기에는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전시장, 장항공공주택지구,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등 고양시의 주요 개발사업 부지가 대거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다 나머지 대화·송산·송포 쪽의 미개발지 600만평도 이번 후보지에 포함됐기 때문에 개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작년 12월 발표된 ‘JDS 공공주도 개발’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 4개 기관이 약 6조원을 투입해 일산서구 150만평(500만㎡)을 신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 ‘JDS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산서구 150만평은 이번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JDS지구 800만평 중 미개발지에 속한다. 

고양시는 경기경자청에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하면서 JDS지구 800만평을 ‘미래혁신기술존’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JDS지구 800만평을 활용해 국가 암빅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바이오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템 반도체 특화 분야 산업을 육성하며, 고양시 내 조성 중인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등의 인프라와 연계해 K-컬처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관계자는 “작년 말 발표된 공공주도 개발을 보면 주택을 외에 첨단산업 인프라 부분을 어떻게 채울지 모호했었는데 이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됨으로써 어느 정도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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