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書)로 만나요' 전교생이 책으로 다정해졌어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냉천초등학교(교장 강명숙) 독서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우리 서(書)로 만나요!’라는 이름으로 지난 3일 열린 독서축제는 전교생이 책을 주제로 정답게 어울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축제가 열린 세미누리관은 400여 명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했던 만큼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독서축제는 1~2학년 책 읽어 주는 리딩맘, 3~4학년 우리 속담 사자성어, 5~6학년 우리말 맞춤법 장학퀴즈 등 학년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전 학년, 전교생이 함께 한 ‘책 속의 보물찾기’도 열렸다.
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독서축제는 다양한 책 읽기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고,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진행돼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독서축제도 성장해 이젠 냉천초등학교를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엄마, 친구의 엄마가 직접 책을 읽어줘서 더 좋다.”,“독서축제를 준비하면서 속담과 사자성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책에 담긴 우리말을 찾고 우리말에 담긴 본뜻을 알게 되니 책이 더 재밌었다”등등 학생들의 반응은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따라 제각각 달랐다. 독서축제가 성장하면서 친구들의 책읽기 습관도 쑥쑥 성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