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동시 모아 작품집 펴내고 작은 전시회도 열어
[고양신문] 삼송1동주민자치회(회장 윤명복)가 11일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9월 12일 창릉천 세솔교 아래 잔디광장에서 열린 축제의 후속 행사로, 참여 작품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삼송1동주민자치회 문화예술분과에서는 수상작을 모은 작품집을 발간하고 행정복지센터 앞 펜스에 그림 작품을 전시해 놓고 축제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을 초대했다. 시상식에는 홍길표 삼송1동장과 주민자치위원, 그리고 어린이들의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도 축하를 전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했다.
축제를 총괄 기획하고 진행했던 이미선 삼송1동주민자치회 부회장은 “참여 작품을 하나하나 모아 멋진 작품집을 만드느라 시상이 조금 늦어져 미안한 마음”이라며 “축제일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창릉천과 삼송에서의 삶과 꿈을 그림이나 시로 자유롭게 표현하던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는데 이렇게 다시 얼굴 보며 수상 축하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단에 올라 어린이들에게 직접 상장을 전하기도 한 홍길표 삼송1동장은 “오늘 수상한 모든 어린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자기의 생각과 꿈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의 장을 자주 열겠다”고 약속했다.
시상식은 그림과 동시 부문 각각에 솔바라미상, 고운바람상, 초록잎새상, 맑은바다상, 푸른하늘상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에게 상장, 작품집과 더불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예쁜 화분이 선물로 제공됐다.
동시 부문에서는 정라임(푸른하늘상, 고양동산초) 외 12명이, 그림 부문에서는 홍유준(푸른하늘상, 창릉초병설유치원) 외 45명이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상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이날 시상식은 솔바라미 그림·동시축제가 ‘경쟁’의 장이 아닌 말 그대로 ‘축제’의 장임을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시상식은 동시 부문에서 푸른하늘상을 받은 정라임 어린이의 수상작 ‘책장 넘기기’ 낭송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