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억원 임야 기부받아
자본금 증가로 대출 상향
최창호 중앙회장, 이성렬 파주시‧이찬재 연천군 조합장 축하 방문

[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은 최근 덕양구 벽제동 산67-2 외 2필지(임야 8520평) 6억4000만원 상당을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신미자(모), 엄선호(자)씨로부터 받았다.

6일에는 최창호 산림조합 중앙회장, 이성렬 파주시 조합장, 이찬재 연천군 조합장이 축하와 격려 차원으로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임야는 큰 도로에서 5분 거리로, 양주와 장흥 가는 길 39번 국도 현대오일뱅크 건너편이다.

고양시 산림조합은 올해 1월 무상기증 받은 24억원 가치의 향동동 임야와 이번에 기증받은 임야를 더하면 한해 총 30억4000만원 상당을 기증받게 됐다. 산림중앙회와 공익기관에도 없는 경사스러운 일을 한해 2회씩이나 맞이하게 됐다.

한편 임야는 개인은 기증받을 수 없고 조합은 가능하다. 기증받은 땅은 매매할 수 없다. 수증자인 고양시 산림조합은 자산수증 이익으로 수익 계상 후 법인세 과세, 기부자는 무상기부로 양도 소득세 등 세금이 없다.

또한 고양시 산림조합은 자산수증 이익에 따른 사업 외 수익을 당해 결산에 반영해 당기 순이익 실현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자본금 증가로 신용사업의 대출 한도가 상향되는 등 자립경영기반 구축은 물론 안정적인 조합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동동은 고양시민을 위한 누리길, 벽제동은 유아숲 체험원 조성사업이 고양시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한 활용방안이 모색될 계획이다.

최창호 중앙회장은 “고양시 산림조합은 복도 많은 것 같다. 고양시 산림 숲 유치원 조성으로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미래를 이끌어 가는 지혜를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보연 조합장은 “전국적으로 고양시 산림조합의 위상이 높아져서 기분이 좋다”고 했고, 이영철 전무는 “직원들이 임야 무상기부에 대한 전화를 받고 잘 대응해 줬다. 산림조합이라는 자긍심을 한 번 더 높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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