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 개소식·후원행사·명예의 전당 제막식 열어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문 열고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미래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핵심역할
인재양성 원동력 될 후원 줄이어져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고양신문] 중부대학교(총장 이정열)가 5일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과 파워풀 중부(Powerful Joongbu) 후원행사, 그리고 명예의 전당 제막식 행사를 열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열 중부대 총장과 홍정민·한준호 국회의원, 최규진·문재호 고양시의원, 윤건상 고양시 일자리경제국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오창희 고양산업진흥원장, 이상헌 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장, 김용락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 유혜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BMC창업보육센터장, 임영주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북부사무소장, 이선희 기술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이주영 본부장, 오병성 자동차부품협회장, 경국현 플라젠 대표,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 소순희 쥬쥬랜드 대표와 중부대 주요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 오픈 테이프 컷팅식.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 오픈 테이프 컷팅식.

전문랩으로 지역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1부 행사인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은 중부대 메이커스페이스 사업단장인 하성용 스마트모빌리티 전공 교수의 경과보고와 오픈 테이프 컷팅식, 전문랩 시설 참관 등 현장 투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성용 단장은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은 국내 최초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Personal Smart Mobility) 특성화랩이자 경기 북부 최초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으로서 맞춤 단계별 전략을 통해 시제품 제작 체험, 전문화 교육, 그리고 창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다양한 메이커들의 창의적인 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중부대만의 특성화·전문화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은 제조 창업의 촉진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메이커스 페이스를 조성·확산해 제조·창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는 일반인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창작·구상하며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다양한 장비를 가지고 물건을 직접 제조하거나 개조해 평소 구상하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겨보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환경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1월 처음 도입돼 최초의 메이커 스페이스인 ‘해커 스페이스 서울’이 생긴 이후 ‘청개구리 제작소(현 언메이크랩), 2014년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무한상상실‘ 등이 생겼다. 2016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하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사업을 2019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메이커(Maker)란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2005년 창간된 메이크 매거진을 통해 처음 언급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용어다. 특히, 자신이 만든 결과물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 능숙하며 협업 효과를 잘 이해하는 특징을 공통적으로 보인다.

일반랩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창출
고양시와 중부대는 지난 4월 2022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전문랩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중부대학교 창의캠퍼스(고양)에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을 만들어 지역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공간으로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일반랩과 달리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은 전문제작자의 고도화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일반랩의 10배 이상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장비를 갖췄다.

고양시에서도 중부대의 전문랩을 현재 운영 중인 ▲대화도서관 ▲28청춘창업소 ▲한국항공대학교 ▲고양어린이박물관 ▲국립암센터 등 5개의 메이커 스페이스 일반랩과 연계한다면 지역 내 제조·창업 인프라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조감도 예시 이미지. [출처 = 중부대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 홈페이지]
메이커 스페이스 조감도 예시 이미지. [출처 = 중부대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 홈페이지]

혁신적 메이커들의 창작 공간
총 1632.78㎡ 규모로 세종관 5층에 조성된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은 전문장비와 특화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메이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해 경기북부지역의 창업 증진을 실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랩에는 산업형 3D프린터, 알루미늄(AL)가공머신, 자외선(UV)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고, 전문장비 기본교육, 메이커 교육, 제작 신기술 교육, 시제품 제작과 양산, 기술고도화, 창업 전문교육, 제품설계·창업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메이커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종합지원에 나선다.

중부대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의 구성.
중부대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의 구성.
중부대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구축 장비 일부.
중부대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구축 장비 일부.

또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는 물론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공간, 재료나 공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춰 세상을 혁신하고자 하는 전문 메이커들의 창작 활동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열 중부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 개소를 계기로 중부대가 고양특례시는 물론 관련 기관·단체·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경기 북부지역의 창업기업 발굴과 다양한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 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부대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특성화 캠퍼스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상 고양시 일자리경제국장, 이정열 중부대 총장, 한준호 국회의원이 중부대 메이커 스페이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윤건상 고양시 일자리경제국장, 이정열 중부대 총장, 한준호 국회의원이 중부대 메이커 스페이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축사에 나선 한준호 국회의원은 “오늘 문을 연 SM스마트모빌리티전문랩이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을 창출하고 집결하는 공간이 되고, 뛰어난 프로젝트매니저(PM: Project Manager) 발굴하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간다면 전국적인 메이커 스페이스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고, 홍정민 국회의원도 “우리 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뛰어난 인재가 많지만, 기업이 부족하고 산업생태계와 양질의 일자리가 미비한 점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훌륭한 전문랩이 조성된 것을 계기로 미래 산업을 개척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고양시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나아가는 데 있어 중부대가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워풀 중부(Powerful Joongbu) 후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파워풀 중부(Powerful Joongbu) 후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2개월 만에 발전기금 1억 넘게 쇄도
행사 2부는 파워풀 중부(Powerful Joongbu) 후원행사가 진행됐다. 파워풀 중부는 대학의 재정 능력 향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학교 발전목표에 공감하는 대학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 인사들이 동참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됐고, 많은 후원과 격려가 이어지며 중부대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에너지를 모으는 장이 됐다.

세종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후원금 기탁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학교발전에 힘써준 교직원, 동문, 기업과 지역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성용 중부대 대외협력처장은 “지난 9월부터 진행한 릴레이 후원기탁으로 2개월 만에 총 1억 5200만 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확보했다”며 “대학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해 준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대학발전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수영 중부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중부대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성실하고 창조적인 인재 양성으로 ‘학생 성장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해가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환경변화로 인해 대학의 존립위기와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후원행사가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대학의 위상을 높이면서 훌륭한 인재 양성을 통해 그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는 “고양 창의 캠퍼스의 문을 연 이후 중부대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대학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100만 도시 고양시의 인적 인프라와 중부대의 학문적 인프라를 지역사회의 발전과 잘 연계하면서 중부대가 지역 중심 대학으로 더욱더 성장해가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명예의 전당 제막식.
명예의 전당 제막식.

학생·대학 성장과 지역발전에도 앞장 
마지막 3부에서는 기부자 예우를 위한 명예의 전당 제막식이 세종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제막식에는 이정열 총장, 유수영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대형 원격대학원 총동문회 홍보국장, 협력기관과 중부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부대학교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은 후원인과 기관, 단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아름다운 선행의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기부 금액별 5개의 구간과 대학 산학협력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포함해 총 6개의 구간으로 나눠 가로 5.5m, 세로 3.73m 규모로 건립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2019년 이후 100만원 이상 기탁하고 공개를 허용한 기부자와 기관 단체 101명,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외연구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7명의 중부대 교원 등 총 108명이 등재됐다.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정열 중부대 총장.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정열 중부대 총장.

이정열 총장은 인사말에서 “중부대학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그러한 숭고한 뜻이 빛이 날 수 있도록 대학발전에 온 힘을 쏟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대형 중부대 원격대학원 총동문회 홍보국장은 “우리 대학의 상징인 하늘을 나는 비마(飛馬)처럼 이제 중부대학교가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때”라면서 “헌신적인 교직원들과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창의(고양)와 국제(금산) 캠퍼스라는 두 날개로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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