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루비스코 대표 - 365일 LED 딸기 재배공장 사업화

최고 전문가와 쉼 없이 연구 개발해 
365일 고품질 딸기 식물공장 사업화
내수는 물론 해외수출 시장도 활짝 
“친환경 딸기 사계절 내내 맛볼 것”
 

김인수 루비스코 대표는 “연중 겨울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설계·시공부터 광량·온도·습도 관리, 양액공급, 친환경 방제, 스마트 방제 시스템 그리고 생산 후 유통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루비스코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며 “전 세계인에게 사시사철 맛있는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수 루비스코 대표는 “연중 겨울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설계·시공부터 광량·온도·습도 관리, 양액공급, 친환경 방제, 스마트 방제 시스템 그리고 생산 후 유통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루비스코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며 “전 세계인에게 사시사철 맛있는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고양신문] “귀농·귀촌은 모든 사람이 마음에 품고 사는 로망이자 이루고픈 꿈이잖아요. 원래 저도 귀농해서 호두농사를 지으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경작비가 적고 들고 작업량도 그리 많지 않은 데다가 낙과 피해도 거의 없어 수익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농사 역시 엄연한 사업이고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 첨단 시설을 갖춘 LED 식물공장에서 365일 딸기를 재배하며 일반 직장인 연봉을 웃도는 고수익 도시형 스마트팜으로 누구나 제2의 삶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일로 제 인생을 이모작하고 있습니다.”

김인수 루비스코 대표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반도체와 통신 분야 사업, 그리고 의료기기 연구 제조 전문 분야에서 사회생활 대부분 시간을 보내왔다. 차장으로 입사해 승진을 거듭한 끝에 10여 년 만에 올스본코리아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정도로 능력을 발휘했다. 8년 동안 대표를 맡아 인체의 탁한 혈액을 맑고 깨끗한 약알칼리성 혈액으로 바꿔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전위치료기’와 물을 수소환원수로 전환해주는 ‘알칼리이온수기’를 보급했다.

그러던 와중에도 꾸준히 LED(Light Emitted Diode, 발광다이오드: 갈륨, 인, 비소 등의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산하는 반도체소자) 기반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LED 식물재배, 식물공장 등을 통해 스마트 농업을 구현하는 일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이어왔다.

(사진 왼쪽)이재영 이사(연구개발소장)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루비스코의 딸기 식물공장은 자체설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모델을 추구한다. 단열 시공에서부터 딸기 재배 전용 LED 조명, 재배단 설계와 양액공급 시스템, 환경유지조성 설계 등으로 경제적인 식물공장 시설을 사업화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재영 이사(연구개발소장)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루비스코의 딸기 식물공장은 자체설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모델을 추구한다. 단열 시공에서부터 딸기 재배 전용 LED 조명, 재배단 설계와 양액공급 시스템, 환경유지조성 설계 등으로 경제적인 식물공장 시설을 사업화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이어온 연구개발 결실 눈앞
“사실 루비스코의 핵심기술은 이재영 이사(연구개발소장)가 평생을 바쳐온 연구개발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반도체 검사조명과 검사장비 분야에서 R&D를 이어오면서 경상남도-마산대 식물재배조명 개발, 경찰청 과학수사대 지문감식조명장치 개발과 제품화, 의료용 조형제 ICG(indocyanine green: 혈관 및 림프 순환 형광색소) 림프혈관 식별 적외선 조명 개발, 농촌진흥청 딸기 재배시설 LED 조명 재배실험 등에 참여한 최고의 광학전문가죠." 

이재영 이사는 따로 농학 공부를 해 농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식물보호기사, 버섯종균기능사,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까지 딴 것도 LED 식물재배와 식물공장 사업을 제대로 해보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김인수 대표의 귀띔이다. 

한빛소프트, 투바엔을 거쳐 애니메이션 영화·비디오 제작, 인형·장난감 제조업, 완구기획유통, 저작권대리 중개업,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등의 사업을 펼쳐가는 ㈜히토의 김종철 대표가 사업총괄 이사로 합류한 것 역시 든든한 응원군이다. 

지난해 1월 법인을 설립 이후 하반기에 연구개발부서 승인, 공장등록,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승인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인증까지 앞두고 있다. 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인 세 사람이 의기투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2년 8월 19일에 루비스코 딸기 재배 실험공간 내에서 당일 수확한 딸기(설향) 특대과 기준 딸기의 당도(14.2Brix)와 중량(31.2g). 소비자들이 딸기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맛과 향의 과실 품질(50%)과 안정성(17%)이다. 그래서 농산물 경매사들은 과실품질(색깔, 당도, 모양, 크기, 육질 등)과 출하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루비스코 식물공장 LED 딸기는 당도, 크기, 착색에 필요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딸기를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다.
2022년 8월 19일에 루비스코 딸기 재배 실험공간 내에서 당일 수확한 딸기(설향) 특대과 기준 딸기의 당도(14.2Brix)와 중량(31.2g). 소비자들이 딸기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맛과 향의 과실 품질(50%)과 안정성(17%)이다. 그래서 농산물 경매사들은 과실품질(색깔, 당도, 모양, 크기, 육질 등)과 출하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루비스코 식물공장 LED 딸기는 당도, 크기, 착색에 필요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딸기를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다.

365일 고품질 딸기에 시장 반응 폭발
겨울철 비타민C의 보고인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겨울 과채 작물이다. 매년 11월경부터 시장에 나오는 비닐하우스 딸기는 이듬해 4~5월이면 재배와 수확이 끝난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재배가 어렵다. 우리나라 딸기의 대부분이 겨울 품종이라 저온성 생육 조건에서만 제대로 된 딸기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에 심어 겨울에 수확하는 생육주기를 갖다 보니 아무리 수요가 많아도 공급 시기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여름에는 어쩔 수 없이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은 딸기를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할 수 없는 관련 업체들은 울상이 되곤 한다.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회사 홈페이지를 보고 LED 딸기 재배 식물 공장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내년 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국산 딸기 재배를 위한 식물공장 시범단지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연중 딸기 시장 가격 전망. 여름에 하우스 재배가 가능한 품종은 외산 품종(사계절용)으로 낮은 당도(6Brix 이하)와 높은 경도로 생과일로는 섭취가 어렵고 주로 베이커리(제빵) 장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중 딸기 시장 가격 전망. 여름에 하우스 재배가 가능한 품종은 외산 품종(사계절용)으로 낮은 당도(6Brix 이하)와 높은 경도로 생과일로는 섭취가 어렵고 주로 베이커리(제빵) 장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겨울에만 맛있는 딸기를 여름이나 가을 아니 일 년 365일 먹을 수 있는 해법으로 루비스코가 찾아낸 것이 바로 LED 딸기 재배 식물공장이다. 10여 년간 이어온 연구와 실험을 거쳐 양산 단계에 이르자 거짓말처럼 여러 기업에서 찾는 걸 보면 판매유통에 대한 고민은 그리 크게 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연간 1조 5000억 규모인 국내 딸기 시장에서 딸기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제과·제빵 업체, 호텔·백화점, 대형마트·편의점, 온라인·새벽배송 등을 통한 여름딸기 시장은 연간 32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딸기 품종은 해외 제품보다 맛있고 크기도 커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품 중 하나라서 365일 맛있는 ‘K-딸기’로 해외수출 기회도 활짝 열려 있다.

딸기 식물공장은 시설공정 과정. 딸기 재배 식물공장은 밀폐형 농업 복합 재배시설이다. 단일공간 기준 최소 10평에서 50평까지 가능하며, 100평 이상 재배시설은 단일공간 50평 단위로 설비한다.
딸기 식물공장은 시설공정 과정. 딸기 재배 식물공장은 밀폐형 농업 복합 재배시설이다. 단일공간 기준 최소 10평에서 50평까지 가능하며, 100평 이상 재배시설은 단일공간 50평 단위로 설비한다.

설계부터 생산·유통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
“국내에 식물공장에서 딸기 재배를 시도하고 있는 업체는 몇 곳 있지만, 연중 겨울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설계·시공부터 광량·온도·습도 관리, 양액공급, 친환경 방제, 스마트 방제 시스템 그리고 생산 후 유통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저희 루비스코 밖에 없다고 자부합니다. 광합성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발생기를 자체 기술로 제품화했고, 수정벌의 수명연장과 개체수를 증대하며 수정벌 1통 사용기한을 90일까지 늘릴 수 있는 관리 기술도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루비스코는 5년여간 전국 약 100여 곳의 딸기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체험한 후 국내외 학계 연구논문을 토대로 친환경 고품질 딸기 연중 지속생산 연구를 이어왔다. 핵심기술인 전용 LED 조명 제조·설치 노하우와 딸기 뿌리환경 관리, 모종 생산 지속 방법, 당도 증대 기술 등을 더해 평균 12~16브릭스(Brix: 당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와 15~30g의 평균 중량의 제품을 생산해 냈다. 

식물공장 VS 비닐하우스 월별 당도비교
식물공장 VS 비닐하우스 월별 당도비교

월등한 품질을 자랑할 뿐 아니라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내내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이제 식물공장의 사업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딸기 재배기술과 교육과 매뉴얼, 컨설팅 체계는 자체적으로 갖추고, 재배·공조시설, 양액공급 시설, 단열시공 등에 관한 협력사 네트워크 등 식물공장 딸기 재배에 필요한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루비스코 딸기 재배 LED 식물공장의 강점. 최적 환경을 위한 토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식물공장에서 딸기가 꽃을 피우고 과실로 전환돼 수확하기까지는 많은 수고와 노력, 그리고 기술이 따라야 한다. 특히, 한여름에도 겨울딸기가 재배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루비스코 딸기 재배 LED 식물공장의 강점. 최적 환경을 위한 토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식물공장에서 딸기가 꽃을 피우고 과실로 전환돼 수확하기까지는 많은 수고와 노력, 그리고 기술이 따라야 한다. 특히, 한여름에도 겨울딸기가 재배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 대표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로 인해 매년 비닐하우스 딸기 작황은 나빠지고 있고,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딸기 농가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딸기 시장의 불안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도 확신한다. 김인수 대표와 루비스코가 그리고 있는 목표는 무엇일까.

“루비스코(Rubisco)는 이산화탄소가 포도당과 같은 유기물로 변환되는 과정인 탄소 고정(carbon fixation) 과정의 첫 번째 단계를 촉매하는 효소입니다. 저희가 회사 이름을 지을 때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가 선택했죠. 노지 생산에서 시작된 딸기 재배가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을 거쳐 이제 식물공장의 시대가 열리고 있고, 앞으로 우주공장의 시대도 열릴 것이라 봅니다. 인간은 어디에 살든 먹어야만 사는 존재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저희가 루비스코 같은 효소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인에게 사시사철 맛있는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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