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초등학교 5학년 고도원 학생 제8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대상 수상

사진 오른쪽이 제8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대상을 받은 고도원 학생
사진 오른쪽이 제8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대상을 받은 고도원 학생

지도초등학교(교장 김순옥) 5학년 고도원 학생이 소년한국일보와 대한결핵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8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도원 학생은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하늘이 이렇게 뿌연 거예요. 그래서 그림 속에 있는 마스크를 쓴 작은 아이들의 표정이 괴로운 것이고, 결핵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가 우리가 살고 있는 회색빛 더러운 세상을 물리치고 민트색의 깨끗한 세상으로 만들고 있는 그림이예요.”라며 대상 그림에 대한 설명을 했다.

고도원 학생이 그린 대상 작품
고도원 학생이 그린 대상 작품

 “대상을 받을 때 난생 처음으로 내 귀에서 심장이 울리는 걸 들을 만큼 떨렸다.”고 말하는 고도원 학생은 뜻밖에도 앞으로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왜냐하면 맛있는 것을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힘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환경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도 멋진 일이다. 고도원 학생이 바라는 것처럼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대상 소감을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는 고도원 학생
대상 소감을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는 고도원 학생

이번 그림공모전은 ‘우리가 꿈꾸는 건강하게 숨 쉬는 세상!’을 주제로 하였다. 대회 명칭의 거꾸로하트(❤)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인 결핵을 알리기 위해 ‘폐’를 ‘거꾸로하트’에 비유한 것이다. 8회째인 이번 대회는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에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약 5,000명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신민석 대한결핵협회장은 대상을 안은 고도원양에게 상금(문화상품권) 30만 원과 상장을 안겨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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