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고양시의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더불어미주당 최성원 시의원이 이동환 시장에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고양신문] 고양시가 ‘준예산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양시의회 양당의 합의에 의해 6일 임시회가 극적으로 열리게 됨으로써 올해 본예산이 처리될 가능성이 일단 열렸다. 하지만 설연휴 전에 예산안이 확정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민주당이 상임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수정예산안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반면, 이동환 시장은 거부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임시회 첫날인 6일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서도 이러한 갈등의 분위기는 감지됐다. 이 시장은 임시회 개회 전날인 5일 저녁 갑작스럽게 실국장급 인사이동을 대거 단행해 민주당 의원들의 불만을 낳았다. 6일 진행 
된 시정질문 내내 이 시장과 민주당 의원들 간 신경전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7일까지 2023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