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 기획초대전>
큰숲제빵소 갤러리, 2월 14일까지
[고양신문] 일산동구 애니골길에 자리한 베이커리카페 ‘큰숲제빵소’ 갤러리에서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어반스케치 기획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장을 찾아가면 10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80여 점의 어반스케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화폭에 담긴 그림들은 다채로운 장소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변두리 마을의 한적한 풍경을 그리기도 했고, 해외 여행지의 동경을 샘솟게 하는 작품도 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양시의 익숙한 건물들을 그린 그림들도 눈에 띈다.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저마다의 그림 세계를 지닌 실력파들이다. 윤코 작가는 온라인에서 ‘어반스케치스쿨’이라는 유튜브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고현희 작가는 문화교실에서 강의를 하는 인기 강사다. 그런가 하면 김미연 작가는 수채일러스트디자인 지도사로 활동하고 있고, 허영진 작가는 한국수채화공모대전 특별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그밖에 안종수 오창환, 임무희, 정병의, 정상례, 쭈미엘 작가가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작가 중에는 고양어반스케쳐스, 고양수채화작가회, 고양여성미술인협회 등에서 활동하는 고양의 작가들도 여럿이다.
큰숲제빵소는 맛있는 커피와 빵맛으로 이름난 베이커리카페지만,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테이블은 바로 매장 한쪽에 마련한 갤러리 존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전시가 연중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성배 큰숲제빵소 대표는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가들도 좋아하고 손님들도 무척 좋아한다”면서 “어반스케치 기획초대전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멋진 전시를 연이어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반스케치 기획초대전은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