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21개 동 주민자치회 현수막 걸고 백석 이전 반대 힘 모아

13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21개 동 주민자치위회가 시청 앞에 현수막을 걸고 고양시청 백석동 이전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고양신문] 고양시 신청사 원당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기존 원당지역을 넘어 덕양구 전체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덕양구 주민자치협의회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앞에서 신청사 백석 요진빌딩 이전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덕양구 21개 동 주민자치회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동 주민자치회는 저마다 현수막에 주민자치회 이름을 내걸고 반대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며 신청사 이전 반대 목소리에 함께 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박진수 덕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성사2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동환 시장님이 신년사에서 고양시청을 백석동으로 이전한다고 했는데 이러한 일방적 결정은 원당지역의 슬럼화를 넘어 덕양구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덕양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이러한 처사를 바로잡기 위해 23개 동 주민자치회와 힘을 모아 집회를 열게 된 것”이라고 집회 목적을 밝혔다. 아울러 박진수 회장은 “신청사가 다시 원당에 존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덕양구 주민자치협의회 시위에 이어 오전 9시 30분부터 신청사 원당존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신청사 원안착공 3차 궐기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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